사회적경제 조직은 공공의 이익을 추구하면서 재화와 서비스를 생산·교환·분배·소비하는 경제주체입니다. 일자리 창출, 양질의 사회서비스 제공, 지역 활성화 등의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일반 기업과 마찬가지로 사회적경제 기업도 안정적인 운영과 성장을 위해서는 원활한 자금조달이 필수적인데요. 그러나 경제적 이익과 함께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사회적경제 기업은 재무적 성과 기반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중 은행권에서 자금을 조달하기가 어려운 형편입니다. 경기도는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사회적경제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경기뉴스광장>에서 경기도의 사회적경제 금융지원 정책과 사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
사회적경제조직 특별융자 사업…성장하는데 큰 도움!
안산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은 상록신협을 통해 ▲2019년 운전자금(1회), 단원신협을 통해 ▲2020년 운전자금(1회) ▲2022년 시설자금(1회) 등의 ‘사회적경제기업 특별융자’를 지원받았다. ⓒ 경기뉴스광장 김지호
안산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은 상록신협을 통해 2019년 운전자금(1회), 단원신협을 통해 2020년 운전자금(1회)과 2022년 시설자금(1회) 등의 ‘사회적경제기업 특별융자’를 지원받았습니다.
안산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 이창수 상임이사는 “2019년, 2022년 경기도가 하는 사회적경제 특별융자를 받았는데 금리가 굉장히 낮았다”라면서 “2%의 이자 지원을 받았다. 운전‧시설 자금으로 받아서 저희는 굉장히 유용하게 썼고, 지금까지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됐다”라고 소개했습니다.
지난 2012년 설립된 안산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은 시민 다수가 참여하는 협동조합 방식의 에너지를 전환하는, 재생에너지를 설치하고 보급하는 협동조합입니다. 현재 조합원은 1,620명으로, 조합원이 낸 출자금은 60억 원가량 된다고 합니다. 자체 전기 생산하는 발전업을 하는데, 전기 발전을 하기 위한 4,370kW의 설비용량을 갖추고 있습니다.
안산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의 참여단체는 재)안산환경재단, 사)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모임 안산지부, 경기남부두레생협, 안산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시화호생명지킴이, 안산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 안산YWCA, 안산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안산환경운동연합, 에버그리너협회, 단원신용협동조합, 호수동에너지절약마을만들기협의회, 안산시어린이집연합회, 전국금속노동조합 에스제이엠지회, 안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회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안산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 이창수 상임이사가 이야기를 하고 있다. ⓒ 경기뉴스광장 김지호
이창수 상임이사는 “저희도 저희지만, 아주 작은 사회적기업과 사회적협동조합들은 이런 자금들이 필요하다고 본다. 올해 경기도에서 한 35억 원의 예산을 세워서 (사회적경제조직 특례보증과 이차보전 지원으로) 2.5%p의 이자 차액을 지원하는데, 이 사업은 훌륭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상임이사는 “제가 2012년에 협동조합을 만들고, 2013년부터 발전소를 짓는데 아무 데도 융자를 해주지 않았다”라면서 “협동조합은 개인의 재산이 없고 출자금밖에 없어 신용이 없다는 이유에서다”라고 운을 뗐습니다.
이 상임이사는 이어 “결국에는 2017년 무렵, 단원신협을 통해 신협 중앙회를 찾아가서 설득했다. 그렇게 자금이 어려울 때, 우리가 이 돈을 받을 수 있었다”라고 설명한 후, “전기공사 면허를 내면 미리 돈을 받아서 하는 게 아니고, 어떤 때는 선투자할 때가 많다. 운전자금이 많이 필요했고, 사실은 (사회적경제기업 특별융자는) 좋은 의미라고 본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이 상임이사는 “작은 협동조합은 안산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보다 많이 지원이 필요할 것이다. 그래서 그분들이 대출 많이 받으려면 보증제도까지 있어야 한다. 경기도는 신용보증재단에 출연해서 보증도 해주고, 이자 차액도 낮은 이자로 한다. 요새 같으면 금리 5~7%까지 가는데 2.5%p의 이자 차액 지원은 사회적경제에 크게 도움이 된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안산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 이창수 상임이사가 직원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 경기뉴스광장 김지호
마지막으로 이 상임이사는 “올해 중앙정부에서 사회적경제 분야의 예산을 다 삭감했는데도 불구하고 제가 안산시 사회적경제위원회 육성위원인데 지난번 회의에 가봤더니, 중앙정부 70% 안산시 30% 예산을 주던 사업을 안산시가 50%, 경기도가 50%로 맞춰놨다”라고 설명한 후, “민선 8기 들어 경기도가 추진하는 사회적경제의 마중물 역할이 커졌다. 도지사님이 관심을 두고, 끊임없이 독려해 주시고 사회적경제국도 신설하고, 경기도사회적경제원도 만들었는데 이분들이 활발히 일할 수 있도록 해서, 경기도가 정말로 사회적경제분야에서 모범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전했습니다.
2024년 1월 기준, 사회적경제기업 특별융자’ 사업…총 430건, 340억 원 융자 시행
‘사회적경제기업 특별융자’는 담보력이 취약해 일반은행 대출이 쉽지 않은 사회적경제조직의 자금 조달을 지원합니다. 최대 5억 원까지 융자를 받을 수 있는데요. 특히, 신용협동조합 중앙회 및 도내 지역신용협동조합과 업무협약을 통해 운영 중입니다.
경기도가 지난 2019년 9월부터 도내 사회적경제조직에 대한 특별융자 사업을 시행하고 있는데요.
경기도는 기업의 금리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4년간 최대 2%p의 이자를 지원한다는 점이 관심을 끕니다. 이 사업은 ‘경기도 사회적경제기금 설치 및 운영 조례’, ‘경기도 사회가치벤처펀드 운용에 관한 업무협약’에 따라 운영됩니다.
경기도에 따르면, 2019년 9월부터 현재(올해 1월 기준)까지 특별융자 사업을 통해 총 430건, 340억 원의 융자가 시행됐습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과 경기침체 여건에서 사회적경제조직의 경영 안정과 사업확장 등에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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