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 정신을 기리는 ‘호국보훈의 달’입니다. 뜻깊은 달을 맞아, 가족과 함께 가볼 만한 경기도에 있는 다양한 호국보훈 여행지를 소개합니다.

경기 남부에도 우리나라의 역사를 기억하고, 희생을 기리는 특별한 장소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오산의 죽미령 평화공원에서는 전쟁의 상흔 속에서도 피어난 평화의 메시지를 느낄 수 있으며, 평택의 서해수호관은 차가운 바다에서 나라를 지키기 위해 헌신한 용사들의 용기와 희생을 되새기게 합니다. 국립이천호국원은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영웅들의 영혼이 편히 쉴 수 있는 성지로, 그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며 감사와 존경을 바치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우리는 호국영령의 헌신을 기억하고, 평화와 자유의 가치를 다시금 새길 수 있습니다.




유엔군 초전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오산 죽미령 평화공원,’

6·25 전쟁 및 유엔군 초전(오산 죽미령 전투) 70주년이 되는 2020년 7월 5일에 정식 개장한 오산 죽미령 평화공원은 1950년 7월 5일 북한군과 유엔군 지상군(미 스미스 특수임무부대)이 첫 교전을 치러 많은 희생을 치렀던 죽미령에 조성된 역사 공원입니다.

특히 ‘전쟁의 시작에서, 평화의 시작으로’라는 주제로 유엔군 초전이 한반도 평화와 자유 수호의 첫 번째 역사였음을 가치 있게 재조명하는 한편, 감사와 추모를 넘어 평화적인 미래로 나아갈 때 희생의 가치가 더욱 빛날 것이라는 비전 아래 평화문화 플랫폼으로써 활약하고 있는데요.

구 유엔군 초전기념비는 1955년 미 제24사단에 의해 세워졌고, 신 초전비는 구 초전비가 위치한 곳이 협소하여 1981년 전적지 개발 계획에 따라 새로 건립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습니다. 초전기념비는 북한군에 맞서 유엔군이 방어한 최초의 성벽임을 나타내는 세 겹의 높은 탑신으로 표현되고 있으며 중앙에 스미스 부대원의 전투 장면이 묘사되어 있습니다.

이 밖에도 2013년에 건립된 유엔군 초전기념관과 2020년 7월 5일에 개관한 스미스 평화관 등을 만나볼 수 있으며 전망대, 미러 폰드, 잔디마당, 평화놀이터 등 방문객들이 평화로운 여가를 보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 오산 죽미령 평화공원 안내

관람시간 : 오전 9시~ 오후 6시 (매주 월요일 1월1일, 설·추석 당일 휴무)
입장료 : 무료
주소 : 경기도 오산시 외삼미동 600-1
문의전화 : 031-377-1625
누리집 : https://www.osan.go.kr/osanunm/main.do






해군의 강한 의지와 역사를 엿볼 수 있는 ‘평택 서해수호관’

서해수호관은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지키다 전사한 55명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국민들에게 안보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2011년 해군2함대사령부 내에 개관한 공간입니다.

특히 파도의 형상을 본떠 지어진 서해수호관은 거친 파도에도 조국의 바다를 수호하는 해군의 강한 의지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대한민국 해군이 서해를 지켜온 역사를 전시하고 있으며, 해군 장병들이 당시 참전했던 군함, 현장에서 사용했던 유물, 전사하신 분들의 유품 등 다양한 전시물과 부두에 정박하고 있는 해군 군함을 직접 설명해 주어 현장감 있는 견학을 할 수 있습니다.

서해수호관에서는 제1연평해전부터 연평도 포격전에 이르기까지 한반도의 안보현실을 정확히 보여 줄 수 있는 여러 가지 자료를 전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제2연평해전에서 교전한 참수리-357호정과 천안함 함체 등 모형이 아닌 실물을 전시함으로써 국민들에게 보다 더 와닿게 되는 안보교육의 중심지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많은 국민과 세계 각국의 주요 인사가 방문하여 안보의식을 함양하고, 한반도의 안보 현실에 대해 정확히 인식해왔으며, 2017년부터 교육기부 진로체험기관으로 등록되어 군인을 꿈꾸는 많은 학생이 해군을 체험할 기회를 갖기도 했습니다.

▲ 평택 서해수호관 안내

관람시간 : 오전 10시~ 오후 4시 (매주 일, 월요일 휴무)
입장료 : 무료
주소 :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2함대길 91
문의전화 : 031-685-4169
누리집 : http://wsph.navy.mil.kr






호국영령의 희생과 헌신 되새기는 ‘국립이천호국원’

국립이천호국원은 국가와 민족을 위해 희생하신 호국영령이 잠들어 계신 호국성지이자 나라사랑 체험 교육장입니다.

이곳은 조국수호를 위하여 신명을 바친 국가유공자 및 참전유공자들이 영면하는 호국성지로, 안장된 호국영령들은 6·25전쟁 시 백척간두의 조국을 지키고 우방국을 돕기 위해 멀리 월남참전에 선봉적 역할을 한 분들입니다.

국립이천호국원은 호국영령이 편안히 영면할 수 있도록 쾌적한 묘역 조성, 엄숙하고 경건한 안장집례 및 최상의 참배서비스 제공을 위해 정성을 다하고 있으며, 추모 외에도 전후 세대의 호국 안보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는데요.

현충탑 참배와 호국안보전시관 관람, 체험프로그램 및 묘역견학, 봉사활동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보훈선양 체험교육’을 해볼 수 있으며, 체험교육 내 포함된 관람이나 참배 등은 개별적으로도 신청할 수 있습니다.

▲ 국립 이천호국원 안내

관람시간 : 오전 9시~ 오후 6시
입장료 : 무료
주소 : 경기도 이천시 설성면 노성로 260 국립이천호국원
문의전화 : 031-645-2345
누리집 : https://www.mpva.go.kr/icnc/index.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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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보훈생활] ① 민족의 아픔과 희망을 품은 파주 편
[슬기로운 보훈생활] ② 호국보훈의 숨결을 느끼다! 김포 편
[슬기로운 보훈생활] ③ 전쟁과 분단의 아픔 간직한 연천, 포천, 동두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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