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은 어떤 추억을 만드는 데 크게 일조를 한다고 합니다. 시간이 지나서 그 추억을 떠올릴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이 아마도 누군가와 함께 먹었던 음식이 아닐까 싶네요. 특히 아주 오래된 식당을 찾아 간다면, 여러분의 이야기가 담긴 추억이 만들어지지 않을까요? 2024년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공모한 ‘2024 경기노포 선정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된 경기노포를 찾아 소개합니다.

■ 황주식당




동두천시 5060음식문화거리에 가면 눈에 띄는 식당이 보입니다. 바로 동두천 ‘황주식당’(황주생고기 식당)이 그 주인공입니다.

1967년 1월 문을 연 ‘황주식당’(황주생고기)은 동두천 원시가지에서 오랜 역사를 지닌 음식점으로, 동두천 지역에서 3대째 꾸준히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음식을 지키며 보전하고 있는 곳입니다.

황해도 황주식의 석쇠 불고기 전문점으로, 냉동기가 없는 신선한 특수 부위만을 백탄으로 구워내어 고유한 한우 맛을 살려냈습니다. 고기를 먹은 후에는 동치미 국수로 마무리하면 좋습니다.

황주식당은 생고기로 유명한 집입니다. 메뉴는 한우 육회·육사시미, 한우불고기, 한우 생등심, 한돈 갈비, 삼겹살 등이 있습니다.

황주식당의 추천 메뉴는 한우불고기 전골입니다. 여러 명이 가면 고기를 다 익혀 먹은 후, 면사리가 나와 충분히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채소와 함께 국물을 떠먹는 불고기 전골은 일 년 365일 언제나 제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육회도 추천 메뉴입니다.

한편, 황주식당은 코미디TV의 맛집 예능프로그램 ‘맛있는 녀석들’에서 다녀간 곳입니다.

주소 : 경기도 동두천시 생연로 142

■ 실비집






1960년대말 문을 연 동두천시 ‘실비집’은 1981년 2대째로 아들이 맡아 운영하고 있으며, 부대찌개와 부대볶음 전문 식당입니다.

동두천은 1960년대부터 주한미군 주둔군이 있던 곳이라 자연스럽게 먹거리 문화가 소시지 햄 등으로 지금의 부대찌개와 부대볶음이 메뉴로 생겨났다고 합니다. 부대찌개는 먹거리가 부족하고 어려운 시절에 한 끼를 해결하는 음식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군부대 주둔 지역이기에 주 단골손님은 동두천 또는 인근에서 군 생활했던 분들이 많습니다. 그분들이 오랜 단골이셨고, 지금은 그분들의 자녀들이 인근에서 군복무를 하면서 가족과 함께 아버지가 다녔던 가게를 방문하거나 지인에게 소개해 주고 있다고 합니다.

‘실비집’은 옛 방식 그대로 육수를 만들고 음식을 꾸려 손님상에 내놓아 입소문이 난 곳이기도 합니다.

주소 : 경기도 동두천시 어수로 91, 690-2

■ 소담골






동두천시의 대표 관광지인 소요산관광지 내 식당 밀집 지역에 위치한 ‘소담골’은 지난 1999년 10월 문을 열었습니다.

싸리, 능이, 송이버섯 등 생소한 버섯을 먹을 수 있으며 반찬으로 나오는 다양한 나물 등 건강식으로 즐길 수 있다는 평입니다. 버섯전골과 더불어 등갈비도 이곳의 대표메뉴입니다.

소담골의 대표 음식 중 하나인 ‘버섯전골’은 소유산과 마차산, 강원도 양구 등에서 직접 채취한 말굽상황버섯, 원숭이걸상버섯, 영지버섯, 송이버섯 등의 야생버섯을 제공받아 손님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소담골에서는 주요 식재료와 밑반찬을 25년간 한결같이 자연산으로 마련, 직접 조리하거나 직접 담가 제공하는 웰빙밥상 운영 방식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한편, 동두천시 ‘소담골’은 서울방송의 ‘생방송투데이’(2016년 6월), 한국방송의 ‘생생정보’(2017년 5월) 등 공중파 프로그램에 소개된 곳입니다.

주소 : 경기도 동두천시 평화로2910번길 14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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