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그만 차이가 생활을 바꿉니다. 경기도가 대한민국 최초의 정책을 꾸준히 내놓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도정 각 분야에서 변화를 이끌기 위해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시행 중인 정책들을 모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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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소방 분야에서 선보이고 있는 여러 정책은 그야말로 ‘전국 최초’의 타이틀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책들은 재난 대응의 효율성을 높이고, 시민 안전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들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특히 재난 현장에서 지친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재난현장 자원봉사 쉼터버스’, 신속한 대응을 위한 ‘119상황요원 교육훈련센터’ 등의 정책에서 경기도의 세심함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기술과 시스템의 발전을 통한 정책들도 시민들의 일상과 안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도는 내비게이션 서비스에서 ‘주정차 금지구역’ 안내를 지원하는가 하면, 긴급차량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신호체계를 표준화했습니다.
이 밖에도 재난에 대비한 「54종 재난유형별 국민행동요령」은 누구나 알기 쉬운 행동 지침을 제공해 재난 상황에서의 대응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경기도가 각종 재난현장의 자원봉사자들이 안전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쉼터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 경기도청
전국 최초 ‘재난현장 자원봉사 쉼터버스’ 도입
경기도가 각종 재난현장의 자원봉사자들이 안전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쉼터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기존에도 재난 현장의 소방관 등을 위한 쉼터버스는 운영되고 있었으나,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쉼터버스 도입은 경기도가 전국 최초입니다.
재난현장 자원봉사 쉼터버스는 지난해 9월 SK하이닉스의 기부로 2033년 8월까지 경기도 재난현장 곳곳을 누빕니다. SK하이닉스는 2021년 감염병, 수해복구 등 재난현장에 봉사자 등을 위한 휴식공간이 부족한 것에 착안,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4억 원을 기탁했고 최종적으로 쉼터버스를 경기도에 기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차량 내 종합상황실에는 재난상황실과 직접 소통을 위한 화상회의공간이 마련돼 있으며 스마트 안전 시스템과 연계해 자원봉사자의 건강 상태를 점검할 수 있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은 활동 시 손목에 스마트 밴드를 착용해 심박수, 체온, 쓰러짐 여부 등이 실시간으로 측정됩니다. 건강에 이상이 발생할 경우 즉시 쉼터버스로 이동해 조치할 수 있습니다.
또한 휴식 칸은 우등좌석 12석을 비롯해 긴 의자 4개가 설치돼 있으며, 휴식 시 명상 등 심신 안정을 위한 가상현실(VR) 체험기기를 비롯해 공기청정기, 물 분사기, 외부 차양막 등이 설치돼 봉사자들의 편안한 휴식을 돕습니다.
이 밖에도 평상시에는 농촌 일손 돕기, 취약계층 지원 등 자원봉사 현장과 혹서기‧혹한기 도민을 위한 이동쉼터로 활용하는 등 도민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합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지난해 7월 전국 최초로 우수 상황 요원 양성을 위한 ‘119상황요원 교육훈련센터’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 경기도청
전국 최초로 ‘119상황요원 교육훈련센터’ 운영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지난해 7월 전국 최초로 우수 상황 요원 양성을 위한 ‘119상황요원 교육훈련센터’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군포시에 있는 경기도 현장지휘역량센터 2층에 설치된 119상황요원 교육훈련센터는 119종합상황실에서 운영 중인 시설과 동일한 시스템을 구축해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현실감 있는 훈련을 진행하는데요.
재난 유형별 119신고 접수, 상황관리 모의훈련을 비롯해 응급처치 지도, 의료상담 등 구급 상황 업무도 실습할 수 있습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119상황요원 교육훈련센터 운영을 비롯해 상황관리 모니터링 전담 인력인 상황품질관리관 배치, 상황요원 직무능력 등급 평가제 도입, 상황관리 지침 개정 등 119종합상황실 기능 강화를 위한 12개 중점과제를 선정해 추진할 계획입니다.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복잡하고 다양한 재난 현장에서 상황요원의 신속하고 정확한 재난정보 수집과 공유 전파 역량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면서 “어떠한 재난에도 신속하고 체계적인 상황관리를 통해 모든 도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경기도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경기소방이 전국 최초로 만든 소화전 알림 내비게이션 서비스가 지난해 11월 ‘2023년 행정안전부 정부혁신 우수사례 왕중왕전 경진대회’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습니다. ⓒ 경기도청
전국 최초 내비 ‘주정차 금지구역’ 안내 서비스
경기소방이 전국 최초로 상용 내비게이션 업체와 협업해 만든 소화전 알림 내비게이션 서비스가 지난해 11월 ‘2023년 행정안전부 정부혁신 우수사례 왕중왕전 경진대회’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습니다. 소화전 주변에 주정차를 하면 주정차 금지구역임을 경고하고, 소방차에 가까운 소화전 위치를 알려주는 서비스입니다.
경기소방은 전 국민이 활용하는 내비게이션인 티맵(Tmap), 케이티(KT) 원내비와 소방청 및 시도 소방본부와 손잡고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에 전국 소화전 약 20만 곳의 공공데이터 정보를 탑재했습니다.
소화전 5m 주변 주정차 금지구역에 주정차 시 내비게이션을 통해 “전방에 주정차 단속구역입니다. 단속에 주의하세요”라는 음성메시지를 내보내 운전자에게 주정차 금지를 실시간으로 알려 소화전 주변 불법 주정차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소방차량 내비게이션 검색창에 소화전을 입력하면 주변 소화전 위치를 최단 거리순으로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 ‘전국 소화전 길 안내 서비스’를 제공해 소방차에 신속한 물공급을 지원합니다.
소화전 길 안내 서비스는 화재는 물론 필요한 경우 행정(유관)기관에서 신속한 물공급을 받는 데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경기도와 내비게이션 업체와의 협업은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국민안전망 구축의 모범사례”라며 “지속적으로 민관협업을 통해 국민 안전을 위한 소방서비스의 질적 변화를 시도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경기도는 지난해 11월 ‘전국 최초 광역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구축’으로 행정안전부가 개최한 ‘2023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았습니다. ⓒ 경기도청
전국 최초, 광역 긴급차량 우선신호체계 규격 표준화
경기도는 지난해 11월 ‘전국 최초 광역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구축’으로 행정안전부가 개최한 ‘2023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았습니다.
경기도의 ‘전국 최초 광역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구축’은 대한민국 어디서나 지자체 경계 없이 긴급차량 출동을 돕도록 우선신호를 제공하는 시스템입니다.
대형 재난상황(화재, 사고, 구급 등) 발생 시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한다는 점, 기존에 지역을 넘어가면 작동되지 않았던 시스템을 표준화시키고 전국으로 확산시킬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도는 시스템 설치를 완료한 고양시와 파주시를 대상으로 운영 실태 파악한 결과, 긴급차량들이 일 평균 130여 회 출동했고, 출동 시간도 약 40%로 감소하는 등 골든타임 확보에 한 단계 더 가까워졌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상수 경기도 교통국장은 “소중한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광역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이 2026년까지 경기도 전역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5월,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재난과 사고에 대해 쉽게 배우고 대처할 수 있도록 재난유형별 국민 행동 요령을 담은 교육자료를 제작해 홈페이지에 공개했습니다. ⓒ 경기도청
전국 최초 「54종 재난유형별 국민행동요령」 제작
#지하철에서 갑자기 쓰러진 사람을 발견한다면, 영화관람 중 갑자기 화재가 발생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소방서에서 배운 심폐소생술로 쓰러진 사람을 구하고, 어린 학생들이 소화기로 대형화재를 막았다는 뉴스를 접할 때마다 정확한 안전 상식과 대처 능력이 소중한 사람의 생명을 지켜주는 가장 든든한 자산임을 깨닫게 됩니다.
지난해 5월,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재난과 사고에 대해 쉽게 배우고 대처할 수 있도록 재난유형별 국민 행동 요령을 담은 교육자료를 제작해 누리집
(119.gg.go.kr)에 공개했습니다.
재난유형별 국민 행동 요령은 도내 소방서와 민간 전문 강사, 전문가 181명이 힘을 합쳐 만든 매뉴얼로 아파트 화재, 심폐소생술 등 반드시 알아야 할 재난부터 드론 사고, 캠핑장 사고까지 재난 유형을 4대 분야 54종으로 구분해 전국 최초로 제작했습니다.
재난 시 행동 요령뿐 아니라 사고사례, 예방수칙, 소방시설 사용법 등 핵심 재난정보를 함께 담았고, 누구나 알기 쉽게 재난 대처요령을 배울 수 있도록 그림과 이미지로 구성했습니다. 여러 곳에 흩어져 있는 안전교육 자료를 하나로 정리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소방재난본부는 국민 행동 요령을 누리집 공개와 함께 31개 시·군, 교육청, 경로당, 다문화센터 등에 배포해 소방 안전 자료로 활용하고 있는데요.
조선호 소방재난본부장은 “경기도 모든 소방관서가 협업하여 전국 최초로 만든 54종 국민 행동 요령은 재난 상황 시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제작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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