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1회용품 안 쓰는 생활 정착’ 목표로 일회용품 줄이기 종합 대책 추진
공공부문, 민간 확산, 도민 참여, 기반 조성 등 4개 분야 16개 추진 과제 마련
지구를 살리는 첫걸음. 바로 ‘한번 쓰고 버리지 않는 일상’을 구현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일회용품을 제로로, 경기도가 제대로!’라는 비전을 발표했습니다. 기후 위기에 대응해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는 문화 확산을 위한 경기도의 계획과 일상에서 이를 실천하는 도민들의 노력을 뉴스광장 [일회용품을 제로로, 경기도가 제대로!] 시리즈에서 조명합니다. |
경기도는 ‘일회용품 제로로, 경기도가 제대로’라는 비전 아래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종합 대책을 추진한다. ⓒ 경기도청
음료수병부터 배달 용기, 비닐봉지까지, 깨끗이 씻어서 분리 배출한 일회용 플라스틱은 모두 재활용될까요? 이에 대한 답은 ‘아니요’입니다.
지난 24일 그린피스가 발표한 ‘2023 플라스틱 배출 기업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일회용 플라스틱 중 재활용이 상대적으로 용이한 단일 재질 및 구조 플라스틱(PET(27.8%). PP(10.5%), PS(1.8%), HDPE(10.2%))은 52.2%에 불과했습니다.
특히, 이 중에서도 선별과 가공, 시장수요 등 구조적 문제로 인해 실제 재활용되는 비중은 약 16.4%(2021년 기준)로, 극히 일부만이 재활용되는 현실인데요.
이는 환경을 위해서 재활용이 아닌 일회용품 사용 자체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하는 이유입니다.
이에 경기도는 일회용품 안 쓰는 생활 정착을 목표로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종합 대책을 추진합니다.
‘일회용품 제로로, 경기도가 제대로’라는 비전 아래 4개 분야 16개 추진 과제로 이뤄진 경기도 일회용품 종합 대책의 주요 내용을 알아봤습니다.
“일회용품 줄이기, 경기도가 앞장서겠습니다!”
경기도는 지난 23일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주관으로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실천 선언식’을 열고, 경기도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종합 대책을 발표했다. ⓒ 경기도청
①1회용품 제로 공공시설 확대
도는 지난 2022년 12월 ‘1회용 플라스틱 제로’를 선포한 후 청사 내 일회용 컵 반입 금지, 도-31개 시‧군 1회용 플라스틱 제로 공동 선언 등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정책을 꾸준히 추진했는데요.
특히, 올해 1월부터는 청사 내 배달되는 음식물에 대한 다회용기 사용을 전면 시행했습니다.
이번 종합 대책에는 사용·반입 금지 대상을 도‧공공기관 청사, 공공 다중이용시설 등 전체 공공시설로 확대합니다.
이를 위해 공공기관 1회용품 이용 실태조사 결과를 공공기관 경영평가에 반영할 계획입니다.
또 공공시설 내 식음료점 신규 임대 계약 시 1회용품 사용금지를 의무화할 방침입니다.
②1회용품 제로 공공 축제·행사·회의 개최
공공부문을 시작으로 1회용품 없는 축제·행사·회의를 확산시킬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도와 공공기관이 주관‧주최하는 50인 이상 축제·행사·회의 시 1회용품 저감 및 다회용기 이용계획을 수립하고, 이행 결과 보고를 의무화할 예정입니다.
③공공시설 공유 컵 스테이션 설치·운영
개인 텀블러와 다회용 컵 사용 문화 확산을 위해 경기도 공공시설 주요 지점에 ‘공유 컵 스테이션’을 설치 운영합니다.
이는 공공시설 방문객 등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시설로 텀블러 세척기와 대여 공유 컵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1회용품과 같이 소상공인 부담도 줄이겠습니다!”
경기도는 일회용품 규제 대상에서 제외된 다중이용시설 내 다회용기 서비스 도입 확대를 위한 인프라 구축을 지원한다. ⓒ 경기도청
①공유 장바구니 지원사업
환경부의 1회용품 사용 규제 철회로 감소 추세였던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편의점 등의 비닐봉지 사용량이 다시 증가 추세인데요.
이에 도는 전통시장 등을 방문하는 도민에게 비닐봉지 대신 사용할 수 있는 공유 장바구니를 무료로 대여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도내 전통시장과 업무제휴로 누구나 무료로 장바구니 세척·대여·반납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공유 장바구니 존을 구축, 운영할 예정입니다.
②1회용품 제로 경기 특화 지구 시범 조성
규모의 경제가 적용되는 다회용기 사업 특성상 현행 개별 사업장 단위 소규모 사업 추진으로는 1회용품과 다회용기 전환 확대에 한계가 있는데요. 지역 단위 사업 추진을 통한 1회용품 감축 성공모델 마련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이에 도는 올해 시‧군 공모사업을 통해 지역 내 모든 공공기관과 다중이용시설에 다회용 컵 이용이 가능한 환경을 갖춘 특화 지구를 조성, 이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③경기 옹달샘 운영
도민 텀블러 이용 문화 확산을 위한 편의시설도 확충됩니다. 도는 도내 카페, 식당, 은행, 주민센터 등에 텀블러를 가져오는 도민에게 식음료 주문 없이 무료로 식수를 제공하는 ‘경기 옹달샘’을 운영합니다.
④민간 다중이용시설 다회용기 서비스 도입 확대
도는 1회용품 규제 대상에서 제외된 다중이용시설(장례식장, 대학, 영화관)과 배달음식점 등의 1회용품 소비를 줄이기 위해 도내 다중이용시설 내 식음료점과 배달음식점 등에 대한 다회용기 대여‧수거‧세척 서비스 이용 및 반납 인프라 구축을 지원합니다.
⑤1회용품 줄이기 카페 오디션
텀블러를 가져올 시 음료를 할인해 주는 소규모 카페의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1회용품 줄이기 카페 오디션을 추진합니다.
텀블러 할인 우수카페를 선정해 손실액 일부를 보전하는 등 총매출액에 따라 참여 카페를 그룹화해 차등 지원합니다.
“사회적 가치를 도민께 돌려드립니다!”
경기도 자원순환마을 거점 지도 ⓒ 경기도청
①다회용기 사용 인센티브 제공 확대
다회용기 사용 전환에 소극적인 배달음식점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다회용기 사용 배달음식점을 대상으로 소비자에게 지급할 수 있는 할인쿠폰을 제공합니다.
②경기 자원순환 지도 플랫폼 구축·운영
도민 참여를 통한 자발적인 1회용품 저감 및 문화 확산을 위해 도와 시‧군의 1회용품 저감 정책정보와 1회용품 저감 실천 가게를 공유하는 경기 자원순환 지도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 운영합니다.
③자원순환마을 확대
마을주민 스스로 분리배출·수거 등에 참여해 자원순환 경제를 만들어 가는 ‘자원순환마을’을 확대합니다.
또 마을별 맞춤형 자원순환시스템 구축 등 마을 단위의 자율적 자원순환 실천 문화 확산을 위해 공동선언식, 전문가 컨설팅, 우수마을 벤치마킹 등도 실시합니다.
④폐플라스틱 업사이클 활성화
폐현수막·투명 페트병 재활용을 통한 생필품 제작 등 업사이클 활성화 시범사업을 추진합니다.
이 사업을 통해 폐현수막을 활용한 수납 가구를 제작하고, 투명 페트병을 재활용한 방한 조끼를 제작해 취약계층 등에 제공할 계획입니다.
“지속 가능한 1회용품 줄이기 추진 기반을 만듭니다!”
이외에도 도는 지속 가능한 1회용품 줄이기 사업 추진을 위한 기반 조성에도 노력 중입니다.
1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도 차원의 확고한 목표 설정 및 정책사업 근거 규정이 마련돼야 하는데요.
이에 도는 ▲경기도 1회용품 사용 저감 목표 및 정책추진 방향 설정 ▲경기도 1회용품 사용 실태조사 추진 의무화 ▲공공시설 1회용품 사용‧반입 금지 의무화 및 위반 시 페널티 규정 신설 ▲공공‧민간 부문 1회용품 저감을 위한 각종 지원사업 근거 신설 등 1회용품 사용 저감 지원 조례 전부 개정을 추진합니다.
한편, 기후 위기에 대응해 1회용품을 사용하지 않기 위한 경기도 일회용품 종합 대책은 도민이 함께 참여할 때, 더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일상에서 실천하는 1회용품 제로, 우리 함께 실천해 보는 건 어떨까요?
이후기사보기?☞
[일회용품을 제로로, 경기도가 제대로!] ②일상에서 배우는 업사이클!
[일회용품을 제로로, 경기도가 제대로!] ③음식물 쓰레기 줄이는 ‘푸드 업사이클링’의 모든 것
[일회용품을 제로로, 경기도가 제대로!] ④‘1회용품 안 쓰는 게 맞잖아’ 공익 캠페인
[일회용품을 제로로, 경기도가 제대로!] ⑤지구를 살리는 작은 실천…우리 동네 제로웨이스트샵 사용 가이드
#경기 #경기도 #경기뉴스광장 #Gyeonggi #Gyeonggido #1회용품 #경기도 일회용품 종합대책 #일회용품 제로 #기후변화 #재생에너지 #장바구니 #텀블러 #자원순환 #업사이클 #다회용기 #RE100 #소상공인 #경기 옹달샘 #공유 장바구니 #조례 개정 #폐플라스틱 #일회용컵 #종합대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