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9월 25일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며 본격적인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립을 추진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경기도는 13일부터 연천군을 시작으로 경기북부 10개 시·군을 대상으로 특별자치도 설치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고, 시·군별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공청회를 진행합니다. 공청회 현장에서 들어보는 북부특별자치도의 미래 비전과 생생한 도민들의 목소리를 담아봤습니다. |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경기북부의 매우 뛰어난 자치권과 특례로 낙후된 발전을 위한 토대가 되는 것!

11월 3일 오전 10시 남양주시청 다산홀에서 열린 일곱 번째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시군별 비전 공청회’에서 임순택 경기연구원 박사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경기도청
인구 73만의 도시, 남양주시는 조선 후기의 문신이자 유학자의 다산 정약용이 도시로 알려진 곳이죠. 경기북부의 발전을 위한 비전으로 남양주시에서는 전략 산업 육성으로 왕숙 산업단지 조성 및 IT 기업 유치, 수소융합클러스터 조성-신재생에너지 거점화, 북한강아트센터 건립 등의 미래 비전이 제시됐습니다.
11월 3일 오전 10시 남양주시청 다산홀에서 열린 일곱 번째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시군별 비전 공청회’ 현장의 이야기입니다.
경기도는 11월 3일 남양주시청 다산홀에서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 이석범 남양주시 부시장, 김한정(더민주, 남양주시을) 국회의원, 이상기 남양주시의회 부의장, 경기도의원, 임순택(경기연구원 박사) 경기북부특별자치도추진단장, 시의원,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추진 시군별 비전 공청회’를 열었습니다.
이날 이석범 남양주시 부시장은 “경기북부지역은 남부지역에 비해 인프라, 산업투자, 일자리, 정주 여건, 재정자립도 등 여러 가지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남양주시는 수도권 규제, 상수원 보호구역 규제, 개발제한 구역 규제 등 경기북부 10개 시군 중에서도 가장 많은 중첩 규제가 있는 지역이다”이라고 설명한 후, “이제는 소외된 경기북부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경기북부 특성에 맞는 독자적인 비전과 발전을 수립할 때이다. 대한민국 신성장 동력으로써 경기도를 넘어서 대한민국 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해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출범은 큰 의미가 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상기 남양주시의회 부의장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는 단순히 우리 지역의 부족한 사회 기반 설치를 요구하거나, 노력 없이 더 많은 교부금만을 요청 등 예산지원을 바라는 이기주의가 아니다”라면서 “남양주를 비롯한 경기북부지역이 경기남부처럼 규제가 완화되어 각종 산업이 발전할 기회를 받고,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초기 지원으로 인해 경기북부지역이 양적으로 질적으로 성장하여 대한민국 경제 성장의 원동력이 될 기회를 달라는 것이다. 경기북부가 자리를 잡고 각종 산업이 발전된다면 정체되어 가고 있는 우리 경제 성장에 불을 지필 것으로 생각된다”라고 전했습니다.

11월 3일 오전 10시 남양주시청 다산홀에서 열린 일곱 번째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시군별 비전 공청회’에서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 경기도청
이날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남양주시에 올 때마다 느끼는 것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으신 것 같다. 저는 좋은 모습이라 생각한다”라면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는) 우리가 가야 하는 방향, 왜 가는지, 나에게 도움이 되는지, 우리 지역에 도움이 되는지 등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야 제대로 된 결과가 만들어질 것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오후석 부지사는 이어 “경기북부특별자치도는 단순한 분도가 아닌 경기북부의 매우 뛰어난 자치권과 특례로 낙후된 발전을 위한 토대가 되는 것”이라면서 “시군마다 다른 특성별 발전이 돼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사람이 필요하다. 경기북부 발전이 자기(지역)의 발전으로 동일시 되는 도지사, 도의원, 정치인, 공무원, 산하기관 등 이런 조직이 있어야 경기북부가 제대로 발전한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는 여러분이 만들어 가는 것이고,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주인은 남양주시 주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한정 국회의원은 “남양주시는 현재 교통혁명, 기업혁명, 일자리 혁명 등을 시작했다. 지하철 4호선을 개통했고, 내년 지하철 8호선이 연장되고, GTX가 (남양주) 동서로 달리게 된다”라면서 “여러분, 헷갈리지 말고 고민하시지 마시고 함께 가면 된다. 여러분이 계시기에 가능하다. 여러분과 함께 마음 모아 흔들리지 않고 한길로 가면, 남양주는 경기북부에서 제일 성공할 것이다”라고 축사를 전했습니다.
변화하는 남양주시, 그 비전은?

남양주시 발전 전략(전략 산업 육성) 자료. ⓒ 경기도청
이날 이정훈 경기연구원 박사는 경기도의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비전을 비롯하여 이와 연계한 남양주시의 발전 전략에 관해 설명했습니다.
남양주시의 발전 전략은 ▲전략 산업 육성 ▲인프라 및 정주여건 개선 ▲규제 개선 등으로 나뉘어 소개됐습니다.
먼저, 전략 산업 육성으로 왕숙 산업단지 조성 및 IT 기업 유치, 수소융합클러스터 조성-신재생에너지 거점화, 북한강아트센터 건립이 제시됐는데요.
① 왕숙 산업단지 조성 및 IT 기업 유치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내 IT(팹리스) 특화단지 조성, 앵커기업·데이터 센터·팹리스 스타트업 파크·R&D 센터 유치, 국가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정 및 기업지원체계 마련)
② 수소융합클러스터 조성-신재생에너지 거점화
(왕숙 Ⅱ지구·양정동·다산동 일원 수소도시 구축 추진, 바이오매스 기반 그린수소 생산기지 건설)
③ 북한강아트센터 건립
(북한강 지역의 랜드마크이자 지역 예술문화생태계의 복합거점(플랫폼))
|
두 번째로, 인프라 구축 및 정주여건 개선을 위하여 GTX B 노선 조기 개통 및 마석-가평 연장, 도시철도 연장 및 광역버스노선 신설, (경춘권)웰빙헬스케어센터 조성 등을 제시했습니다.
① GTX B 노선 조기 개통 및 마석-가평 연장
별내-서울역 10분 소요.
② 도시철도 연장 및 광역버스노선 신설
6호선 신내-남양주 연장, 8호선 별내-별가람 연장, 9호선 강동-남양주 연장, 광역급행버스 노선 신설 추진.
③(경춘권) 웰빙헬스케어 센터 조성
노인의료, 원격진료 등 지역맞춤형 디지털 헬스테어 서비스 플랫폼 구축.
|
마지막으로 규제개선을 위하여 그린벨트 해제 권한 이양, 수도권규제 및 기업지원에 대한 수도권 역차별 해소, 군사시설보호 규제개선 및 미활용군용지 활용 활성화 등이 언급됐는데요.
① 그린벨트 해제 권한 이양
남양주 면적의 39%가 개발제한구역으로 자족 기능 유치에 애로, 특별법에 그린벨트 해제 권한 이양 특례 도입.
② 수도권규제 및 기업지원에 대한 수도권 역차별 해소
경기북부 수도권 규제 권역 조정, 국가의 지방활성화를 위한 지원정책상 수도권 제외 규정에서 경기북부지역 배제 추진.
③ 군사시설보호 규제 개선 및 미활용군용지 활용 활성화
단체장의 군사규제 개선 건의 및 권한 강화, 미활용군용지 활용 활성화에 관한 특별법 특례 도입.
|
남양주시민, 경기북부특별자치도에 바라는 점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시군별 비전 공청회’에 참석한 남양주시민들이 임순택 경기연구원 박사의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비전에 대해 경청하고 있다. ⓒ 경기뉴스광장
이날 공청회에 참석한 남양주시민들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로 인한 지역발전에 대해 기대감을 표했습니다.
윤종한 진건읍 노인회장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가 생기면) 남양주가 중심이 될 것 같다. 북부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가) 되는 것은 찬성한다”라면서 “(경기북부가) 행정적으로 좋아질 것 같고, 주민들의 복지가 나아질 것으로 본다”라고 기대감을 표했습니다.
조양래 남양주시 이‧통장연합회장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는 찬성한다. 지금 경기북부가 사실상 너무 낙후되고, 접경(지역)이라는 이유로 한 30년 동안 기반 시설이 거의 전무하다. (지역의 선도)기업 등이 없다 보니 자동으로 낙후된 것 같다”라고 설명한 후, “경기북부특별자치도가 신설되면, 자체적으로 각종 규제가 완화되기를 기대한다. 남양주시는 서울에 접경해서 겉보기에 튼실한 부자 동네 같지만, 내실을 보면 기업 하나 제대로 없고 양질의 (선도)기업도 없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비전으로 남양주시에) 산업단지 조성, 고속도로 개통 등이 계획이 되어 있다고 해서 상당한 기대감을 갖고 찬성하는 입장이다”라고 전했습니다.
■ 남양주시에서 가보면 좋을 명소들 |
▲물의 정원
남양주 ‘물의 정원’은 국토교통부가 2012년 한강 살리기 사업으로 추진, 484,188㎡의 광대한 면적의 수변생태공원으로 조성됐습니다. 인근에 사는 주민들에게 물의 정원은 산책로와 자전거도로를 따라 조깅과 자전거 주행을 즐기기 위해 방문하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특히 외부인들에게는 일부러 시간 내서 데이트하러 오는 관광지이기도 합니다.
주소: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북한강로 398
▲모란미술관
남양주시 화도읍 ‘모란미술관’은 동시대 미술품의 수집·보존·연구·전시·교육을 통해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고, 경기 동북부 지역 주민들의 문화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설립됐습니다. 지난 1990년 4월 28일에 개관했으며, 1997년 경기도 지정 테마 미술관으로 등록됐다고 하네요. 지난 2000년 7월 부설 갤러리인 모란갤러리를 폐관했다가 2002년 9월 재개관했는데요. 미술관 내에 위치한 4개의 실내 전시실 외에도 야외 전시장, 수장고, 모란 아트하우스, 모란 아트홀, 초대작가 숙소 등의 시설을 갖췄습니다.
주소: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경춘로2110번길 8
▲몽골문화촌
‘몽골문화촌’은 남양주에 위치한 몽골 문화와 전통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아이들이 교육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수동국민관광지 내에 있으며, 남양주시와 몽골 울란바토르시의 협력관계를 통해 2000년 4월 15일 개관했는데요. 개관 당시 총면적은 6876㎡이고 5억 원의 예산을 들여 몽골의 전통집인 천막 게르(Ger) 7동, 마차형 게르 2동, 전시장 1동을 조성했습니다. 몽골 문화전시관에는 몽골에서 직접 가져온 의상, 장신구, 악기, 생활용품 200여 점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주소: 경기도 남양주시 수동면 내방리 254
 남양주시 물의정원, 모란미술관, 몽골문화촌. ⓒ 경기뉴스광장 허선량
|
이전 기사 보기☞
연천군, 그린바이오산업부터 에너지신산업의 메카로 한걸음 내딛다
군사규제구역에서 희망이 가득찬 지역으로 탈바꿈 기대
개발 제한 규제 풀고 그린바이오산업 거점 도시로 도약!
IT기업 유치부터 첨단 의료단지 조성까지, 미래성장동력 확보!
양주테크노밸리 등 첨단산업의 중심지 양주 기대!
IT·바이오·콘텐츠 등 4차산업혁명 이끌 혁신생태계 조성!
이후 기사 보기☞
국방산업·모빌리티의 거점으로 한 단계 도약 준비!
파주, 디스플레이, 관광·MICE 산업의 중심지로
직·주·락(Work·Live·Play) 가능한 명품 관광도시 조성!
#경기 #경기도 #경기뉴스광장 #Gyeonggi #Gyeonggido #경기북부 #특별자치도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동두천 #연천 #포천 #양주 #의정부 #남양주 #구리 #고양 #파주 #경기분도 #남양주시청_다산홀 #대한민국 #균형발전 #경기북부특별자치도_출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