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9월 25일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며 본격적인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립을 추진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경기도는 13일부터 연천군을 시작으로 경기북부 10개 시·군을 대상으로 특별자치도 설치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고, 시·군별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공청회를 진행합니다. 공청회 현장에서 들어보는 북부특별자치도의 미래 비전과 생생한 도민들의 목소리를 담아봤습니다. |

20일 동두천시 평생학습관에서 두 번째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시·군별 비전 공청회가 개최됐다. ⓒ 경기뉴스광장 허선량
20일 동두천시 평생학습관에서 두 번째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시·군별 비전 공청회가 개최됐습니다.
11월까지 총 10개의 시·군에서 진행되는 이번 공청회는 앞서 9월 25일 발표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비전을 시·군별로 구체화하기 위한 자리로, 앞서 13일에 개최된 연천군 공청회에서는 100여 명의 군민이 참석하며 군 발전을 위한 비전을 듣고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토론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이날 자리에는 오후석 행정2부지사, 박형덕 동두천시장, 김승호 동두천시의회 의장, 이인규·임상오 도의원, 이정훈 경기연구원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연구단장, 소성규 대진대학교 교수, 황주룡 동두천시의회 부의장, 시의원 및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오후석 행정2부지사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주인은 바로 주민 여러분이다. 경기북부주민들이 똘똘 뭉쳐서 한마음 한뜻으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추진을 위해 지지를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 경기뉴스광장 허선량
오후석 행정2부지사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주인은 바로 주민 여러분이다. 경기북부주민들이 똘똘 뭉쳐서 한마음 한뜻으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추진을 위해 지지를 해줘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동두천은 수도권이라는 이유와 잘못된 규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반드시 이번 기회에 특별자치도가 이뤄져야 한다”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변화하는 동두천시, 그 비전은?

이날 동두천시의 발전전략은 크게 국가산업단지 육성 등 전략 산업 육성과 인프라 및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GTX-C연장 및 공공의료원 확충, 군사시설보호 규제 개선 등을 담은 규제 개선으로 나뉘어 소개됐다. ⓒ 경기도청
이날 이정훈 경기연구원 박사는 경기도의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비전과 이와 연계한 동두천시만의 발전 전략에 대해 설명했는데요.
동두천시의 발전전략은 크게 ▲전략 산업 육성 ▲인프라 및 정주여건 개선 ▲규제 개선으로 나뉘어 소개됐습니다.
먼저 전략산업육성으로 국가산업단지 확대 및 전략산업 육성, 관광·MICE벨트 조성, 경원축 경제자유구역 조성이 제시했습니다.
① 1단계 조성중인 동두천 국가산업단지 30만평 확대
(국가산업단지 허브시티 조성,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육성)
② 관광‧MICE벨트 조성
(보산동 관광특구의 국제음악도시화, 소요산 관광특구 조성, 접경지역 에코뮤지엄 조성)
③ 지역내 역사, 스토리와 마을 활용
(경원축 경제자유구역 조성, 미군공여지일원 산업, 관광, 물류지구 경제자유구역화) |
다음으로 인프라 및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서 GTX-C노선 연장 및 경원권 공공의료원 확충 등의 개선안을 제시했습니다.
① 인프라 확충
(GTX C노선 (덕정-동두천) 연장, 서울-연천 고속도로 개설, 동서 10축(동서평화) 고속도로 개설로 동서 접근성 개선, 경기북부 평화로 특화사업 추진,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② 정주여건 개선
((경원권) 공공의료원 확충, 재생병원 조기 개원 및 의대 설립 추진, 청년 신혼부부 공동임대주택 건립) |
마지막으로 규제개선을 위해 군사시설보호 규제 개선 및 미군공여지 활용한 활성화 지원방안 등이 언급됐습니다.
① 군사시설보호 규제 개선
(제한보호구역 거리 축소(25㎞→20㎞이내), 단체장의 군사규제 개선 건의 및 권한 강화 (특별법 특례 도입))
② 미군공여지 활용 활성화 지원
(미군기지 반환 지연에 따른 공여지활용 무산에 대한 특별대책 마련→ 국가차원의 전략산업 육성, 대학(의대) 유치,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 정책 전환)
③ 접경/인구감소지역에 대한 수도권 역차별 해소
(국가의 지방활성화를 위한 지원정책상 수도권 제외 규정에서 접경지역/인구감소지역 배제 (특별법 특례 도입)) |
동두천시민, 경기북부특별자치도에 이걸 바란다!

이날 공청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대해 기대감을 표하기도 했다. ⓒ 경기뉴스광장 허선량
이날 동두천시에서 토박이로 살아왔다는 진선미 씨는 오늘의 공청회가 뜻깊은 자리였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진선미 씨는 “군사지역으로서 긴 세월을 살아오면서 발전을 기대하기 어려웠었는데, 이번 경기북부특별자치도가 진짜로 시작된다면 새로운 희망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함께 현장을 방문했던 정순애 씨도 “예전에 비해 교통은 좋아졌지만 젊은 청년층의 유입이 적은 거 같다”며 “앞으로 경기북부특별자치도가 된다면 어떻게 바뀔지 기대도 되고 발전도 잘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이외에도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와 관련해 궁금증이 많이 해소됐다, 기대된다, 언제쯤 투표가 이뤄질지 궁금하다 등 다양한 의견들을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 동두천시에서 가보면 좋을 명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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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비전 중 첫 번째 공청회 지역 연천과 함께 관광·MICE벨트 권역에 속합니다. 동두천시의 풍부한 관광자원 중 대표적인 세 명소를 소개합니다.
▲ 캠프보산
보산동관광특구 상가는 총 228개의 점포로 이루어져 있으며, 미군클럽 56개소, 외국음식점 29개소, 공방 30개소, 맞춤의류점 9개소 등이 운영 중입니다. 한미우호의 밤, 동두천 ROCK 페스티벌, 할로윈 페스티벌 등이 관광특구에서 진행되며, 디자인아트빌리지 입주작가 자체적으로 이루어지는 ‘예뜨리 플리마켓’이 매달 마지막주 토요일 개최되고 있습니다.
주소: 경기도 동두천시 생연동 571-31 일원
▲ 별앤숲테마파크
지하철 1호선 소요산역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한 도심 속 테마공원으로 장비가 없어도 야외 캠핑이 가능한 ‘꿈 야영장 카라반’, 숲속 감성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상상 야영장’, 나무의 무한 변신을 경험하는 ‘상상 공작소’, 숲 놀이터 ‘유아숲체험원’등을 만날 수 있습니다.
주소: 경기도 동두천시 상봉암동 산18번지 일원
▲ 놀자숲
계절과 날씨, 나이에 상관없이 숲속 모험을 즐길 수 있는 패밀리 테마파크 ‘동두천 놀자숲’은 실내 체험시설인 놀자센터와 실외 놀이시설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특히 매력적인 디자인을 겸비한 시설물들이 매력적이며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숲 체험시설입니다.
주소: 경기도 동두천시 탑동가산로 1
 캠프보산(좌), 별앤숲테마파크,(중) 놀자숲(우) ⓒ 경기뉴스광장 허선량, 동두천시청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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